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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 洋 禮 學 會   Korea Manner Academy

선학, 선배님들과 동학 제현의 학문적 열의로 가꾸어 온 우리 학회는 한국 예학의 증추를 이루는 유수한 학회로 자리하고 있으며, 그런만큼 우리 학회에게 주어진 학문적 사명도 크다 하겠습니다. 이러한 학회의 내실을 다져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로 여겨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학회의 주요 기능이라 할 수 있는 회원들 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예학의 넓고 다양한 영역을 가로지르며 지속적인 탐구를 요하는 기획 주제를 계속 선정해 학술대회를 가짐으로써 예학 연구의 학문적 소통에 이바지하는 한편, 학계의 논점과 관심을 점검하여 창의적인 학문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다양한 학문적 관심을 가진 전국의 모든 회원들과 신진 학자들이 논문 발표에 공평한 기회를 갖도록 해 왔던 학회의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기풍을 계승하고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근자에는 학회지면 확대를 통해서 전보다 많은 논문을 게재해 오고 있으니 활발한 투고 있으시기 바랍니다. 회원들의 학문적 교류와 소통의 마당인 학회가 외롭게 학문에 정진하는 동학들끼리의 즐거운 인간적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수도 있기 바랍니다. 또한 동양예학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예학이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여전히 유효함은 물론이고 젊은 세대들에게도 반드시 알려주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보자면 홈페이지의 개설은 모든 지식과 정보가 인터넷을 통하여 전달되는 현실을 생각하면 더욱더 절실한 일입니다. 이런 시대와 현실의 요구에 부용하여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예학을 더욱 적극적으로 선양할 수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홈페이지를 통하여 지금까지 축적된 예학 연구들의 정수를 모두 살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저희 학회가 수행한 연구사업은 물론이고, 국내외에서 발표된 연구과제들을 모두 망라하여 수록하고 예학에 관련된 모든 자료와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2020. 7

동 양 예 학 회 장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문학박사 김시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