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朗讀 音讀 黙讀 聲讀.
音讀은 글자의 音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이고, 朗讀은 가락<曲調>이 들어가는 것이며, 聲讀이란 말은 없는 것이다. 여러 가지 국어사전이나 字典의 朗讀 音讀에 대한 풀이는 아래와 같다.
○낭독 朗讀
[큰사전, 한글학회, 1957.] 소리내어 읽음. 낭독하다. 낭독연설.
[새사전, 홍웅선 김민수, 4292(1959).] 남이 듣도록 소리내어 읽음. 낭독연설.
[국어대사전, 이희승, 민중서관, 1971.] 소리내어 읽음. 낭독하다. 낭독연설.
[국어대사전, 이희승, 민중서관, 1981.] 소리내어 읽음. 낭독하다. 낭독연설.
[우리말큰사전, 한글학회, 1991] 소리내어 읽음. 朗讀. 성경 낭독.
[大漢韓辭典, 張三植, 進賢書館, 1982] 소리를 높이어 읽음. 맑은 소리로 명확히 읽음. 朗誦. [貢奎] ‘展卷自郎讀’ 朗讀演說 원고를 가지고 읽는 연설.
[敎學 大漢韓辭典 敎學社 1998] 소리 높여 읽음. 朗誦.
○음독 音讀
[큰사전, 한글학회, 1957.] 漢字音으로 읽음. 訓讀의 對.
[새사전, 홍웅선 김민수, (1959).] 소리내어 읽음. 黙讀 訓讀의 對.
[국어대사전 이희승 민중서관 1971] 소리내어 읽음. 黙讀 訓讀의 對.
[국어대사전 이희승 민중서관 1981] 소리내어 읽음. 黙讀 訓讀의 對.
[우리말큰사전 한글학회 1991] 소리내어 읽음. 口誦 黙讀 訓讀의 對.
[大漢韓辭典, 張三植, 進賢書館, 1982] 소리내어 읽음.
[敎學 大漢韓辭典 敎學社 1998] 1. 漢字의 子音을 읽는 법. [顔氏家訓 書證] ‘安可用此 正文字音讀乎’ 2. 소리내어 글을 읽음.
○黙讀 : 소리를 내지 않고 읽음.
○聲讀
[中文大事典 七-939. 聲讀] 謂文字之聲音 及其讀法也. [顔氏家訓 音解] ‘揚雄著方言 其言大備 然皆考名物之同異 不顯聲讀之是非也’ [中文大事典 七-939. 中國文化大學 印刊 中華民國 74年(1985)]
[큰사전 한글학회 1957] 성독이란 말 없음.
[새사전 홍웅선 김민수 4292(1959)] 성독이란 말 없음.
[국어대사전 이희승 민중서관 1971] 성독이란 말 없음.
[국어대사전 이희승 민중서관 1981] 성독이란 말 없음.
[우리말큰사전 한글학회 1991] 성독이란 말 없음.
[大漢韓辭典 張三植 進賢書館 1982] 성독이란 말 없음.
[敎學 大漢韓辭典 敎學社 1998] 성독이란 말 없음.
[韓國漢字語辭典 檀國大 東洋學硏究所 1995] 성독이란 말 없음.
글을 소리내어 읽는 것은 朗讀이라 하고 외우는 것은 朗誦이라 하였다. 詩를 읽는 것도 朗讀이라 하거나 朗誦이라 하였다. 聲讀이란 말은 쓰지 않았음을 모든 사전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글을 읽는 것은 글자의 音을 읽는 것이지 소리를 읽는 것은 아니다. 글자와 낱말마다 音價가 있어서 高低와 長短 强弱이 있고, 平聲 上聲 去聲 入聲 四聲이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音에 따라 맞게 읽어야 되는 것이다.
물소리 바람소리 천둥소리 새 우는 소리 개짖는 소리 다듬이 소리 쇠소리 웃음소리 고함소리 북소리 종소리 거문고소리 기적소리 비행기 소리 등 자연의 소리는 비슷하게 흉내는 낼 수 있기 때문에 擬聲語가 있을 뿐이다.
[禮記 樂記 1-1] '凡音之起는 由人心生也ㅣ오 人心之動은 物使之然也ㅣ니 感於物而動이라 故로 形於聲하고 聲相應이라 故로 生變하나니 變成方을 謂之音이오 比音而樂如字之及干戚羽旄를 謂之樂이라'
註 凡樂音之初起는 皆由人心之感於物而生하니 人心이 虛靈不昧하야 感而遂通하야 情動於中故로 形於言而爲聲하고 聲之辭意ㅣ 相應하야 自然生淸濁高下之變이라 變而成歌詩之方法을 則謂之音矣니 成方은 猶言成曲調也ㅣ오 比合其音而播之樂器하고 及舞之干戚羽旄를 則謂之樂焉이니 干戚은 武舞也ㅣ오 羽旄는 文舞也ㅣ라. <學民文化社 禮記 影印本 3-329>
[禮記 樂記 1-4] ‘凡音者는 生於心者也ㅣ니 情動於中故로 形於聲하나니 聲成文을 謂之音이니라 是故로 治世之音은 安以樂하니 其政이 和하고 亂世之音은 怨以怒하니 其政이 乖하고 亡國之音은 哀以思하니 其民이 困이니 聲音之道ㅣ 與政通矣니라’
註 此는 言音生於人心之感而 人心哀樂之感이 由於政治之得失이니 此所以愼其所以感之者也ㅣ라 治世에 政事ㅣ 和諧라 故로 形於聲音者ㅣ 安以樂하고 亂世政事ㅣ 乖戾라 故로 形於聲音者ㅣ 怨以怒하고 將亡之國은 其民이 困苦라 故形於聲音者ㅣ 哀以思하니 此ㅣ 聲音所以與政通也ㅣ니라 ○詩疏에 曰 雜比曰 音이오 單出曰聲이니 哀樂之情이 發見於言語之聲이라 於時에 雖言哀樂之事ㅣ나 未有宮商之調하고 惟是聲耳라 至於作詩之時則 次序淸濁하고 節奏高下하야 使五聲爲曲하야 似五色成文하고 卽是爲音이니 此音이 被諸絃管에 乃名爲樂이니라 <學民文化社 禮記 影印本 3-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