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章上의 尊待法과 謙讓法
1. 尊待法
(1) 擡頭法 : 文章 가운데 사람의 이름 등 敬意를 표시해야 할 때에, 한 글자를 띄우거나 줄을 바꾸어 한 자 높여서 쓰는 것. 一字擡頭 二字擡頭 三字擡頭가 있음. 임금 이름 또는 임금의 行爲. 祝文에 父母 祖上을 나타내는 顯字, 婚書에서 相對를 나타내는 尊字나 기타 相對를 말할 때.
(2) 空格法 : 尊待의 主體나 行爲에 해당하는 글자 앞에 空格 곧 빈칸을 두는 일. 一字空格 二字空格이 있다. 이 경우도 擡頭法과 마찬가지다.
(3) 避諱法
① 易字. 尊待 대상의 이름자를 忌諱해서 글자를 바꾸어 쓰는 것. 임금 이름을 피함. 與堯同時를 與高同時로 바꾸어 써서 高麗 제3대 定宗의 避諱. 高麗 제2대 惠宗의 避諱로 武王을 虎王으로 씀.
② 省畫(缺畫) 글자의 획을 줄임. 고려 3대 定宗의 避諱로 堯字의 마지막 畫을 쓰지 않음. 高麗太祖 王建의 避諱로 建字의 마지막 획을 쓰지 않음
③ 避音. 父母 祖上이나 先賢의 이름을 읽을 때 某로 읽음. 孟軻를 孟某로, 顔回를 顔某로, 鄭夢周를 鄭某로, 李滉을 李某로 읽음. 父母 祖上 이름 東植을 東字 植字로 읽음.
2. 謙讓法
(1) 上下法 : 세로로 쓸 경우 文章 중에서 자기의 이름 자리를 상대의 이름보다 낮추어 씀. 곧 상대의 이름은 위로 높여 쓰고, 자기의 이름은 아래로 낮추어 쓴다.
(2) 左右法 : 현대 西歐式 便紙 封套에서는 왼쪽 上端이 낮은 곳이고, 中央이 높은 곳이다. 가로 쓰기를 할 때는 왼쪽이 높은 곳이고, 오른 쪽이 낮은 곳이다. 따라서 상대의 이름은 왼쪽으로 쓰고, 자기 이름은 오른쪽으로 치우처 쓴다.
(3) 細字法 : 相對의 이름은 크게 쓰고, 自己의 이름을 작게 細字로 쓰는 것. 集賢殿 應敎 臣 崔恒. 修撰 臣 成三問. 上疏文 中에 中謝 라고 작게 씀. 便紙 封套나 通知書 같은 것에서도 마찬가지다.